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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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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 전 까지 책을 읽는 편인데..요 며칠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랑 책을 읽고 있다.
주위에서 책 제목을 듣고 재밌어서 보기 시작한 책인데..
보통 에코의 책이라면 어딘가 딱딱하고 난해하단 느낌으로 피해왔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니..첫서문부터  신선하다.
발상의 전환을 이렇게 잘 사용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

사람들에게 화나고 서운한 일도 따분한 일상도
얼핏 짜증내며 지나가기만 했던 사회와의 충돌도 생각해 보면  무서운 삶의 편린도
이렇게 에코처럼 돌려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밖의 바보들에게 성내고 짜증내고 있지만. 실상 진짜 바보는 안의 나인 듯 생각도 든다.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깊게 받아 들이는 저자를 보면..
진짜 바보는 자신이라고 생각이 드는 건..
내 자신의 여유 없음을, 생각없음이 결국은 사회로 시나브로 퍼져 나감을
저자의 책이 슬쩍 찔러주기때문인기도 모르겠다.

 
내 서재 l 2008/11/13 03:44
엄마와 함께 간 인도의 타즈마할..
세계적으로 이렇게 유명하고 예쁜 무덤이 있을까.
건축학 적으로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내겐 절절한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일뿐이다.
사람들이 무덤이 예뻐서 가겠는가? 그냥 그곳에 얽힌 사랑얘기에 동경하는 마음과 또
그런 사랑을 자신들의 인생에도 바라는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엄마가 계신 동안 넘넘  무더웠던 델리의 5월.
어머니께 죄송할 정도였다.
인도까지 왔으니 다들 가는 골든 트라이앵글(델리-아그라-자이뿌르)는 가야 한다고
더위에 축 쳐저 계신 어머니를 닥달해 아그라에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는 내내 차의 에어콘이 마치 쿨러처럼 느껴졌었는데.
막상 아그라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릿.선선했다.겨우 5시간 거리인데..날씨가 또 다른다.
선선한 날씨에 아그라 구경을 편히 하고 맑은 날 눈부시게 하얀 따지마할은 못 봤을 망정
사진에서는  뽀얀 대리석의 타즈마할이  잘 나왔다.

그래도 너무 고생시킨 어머니 죄송해요..
다음에 인도는 제가 고급 여행으로 모시께요..
라고 다짐.

사실..어머니께 한번 대접하겠다던 호델 식사도..갑자기 내린 폭우로
길이 잠겨서 결국은 몇시간을 차에 갇혀 있어야 했다.
생각 해보면 정말 잘 못해드렸다.
딸내미 얼굴 하나 보겠다고 이역만리를 오셨는데..
어머니 죄송해요~! 사랑해요..

인도 l 2008/11/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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